사용편의성 편 - 지금 이 사이트에 구현된 9개 정리
앞 편에서 개발자 도구 10개를 정리했고, 이번엔 일상 쪽입니다. 시차 맞출 때, D-Day 셀 때, 세일 퍼센트 암산이 헷갈릴 때 꺼내 쓰는 도구들입니다.
검색창에 “뉴욕 시차”라고 치면 구글 상단 위젯이 뜨긴 합니다. 문제는 도시 두세 개를 동시에 맞춰 볼 때, 결과를 팀원에게 공유하고 싶을 때, 업무 시간이 겹치는 구간을 한눈에 보고 싶을 때 부족하다는 거였습니다. 그래서 만들었습니다.
계산과 변환 자체는 브라우저 안에서 처리됩니다. 시간대 검색 한 가지만 서버를 거치는데, 거기선 질의어 외에 아무것도 넘어가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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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시간대 변환
해외 팀과 미팅 잡을 때, “런던 오후 3시가 서울 몇 시지” 매번 다시 세는 게 지칠 때.
기본으로 Seoul, UTC, London 세 개가 깔려 있고 원하는 도시를 검색해 추가합니다. 검색만 서버로 질의가 한 번 나가고, 이후 시간 환산은 전부 브라우저에서 처리됩니다. 결과에는 국가 코드, GMT 오프셋, 약어까지 같이 보여줘서 헷갈릴 일은 줄었습니다.
각 타임존에 업무 시간을 9-18시로 걸어두면 24시간 타임라인에서 그 구간이 색으로 표시됩니다. “런던은 지금 퇴근 시간이니 다음 슬롯 잡자” 같은 판단을 눈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.
→ 시간대 변환
2. D-Day
시험까지, 이직 예정일까지, 결혼식까지 며칠 남았는지 카운트할 때.
날짜 하나 찍으면 “D-N”으로 뜨고, 당일엔 “D-Day”, 지난 날은 “D+N”으로 자동 전환됩니다. 테마는 봄/여름/가을/겨울 네 가지 중에 고릅니다. 만든 D-Day는 URL 하나로 공유되고, 그 링크를 여는 쪽 기기에서도 똑같은 D-Day가 바로 보입니다.
생일 D-Day 링크를 부모님께 한 번 보내두면, 매년 다시 안 세도 됩니다.
→ D-Day
3. 날짜 계산기
“계약 체결일에서 영업일 10일 뒤”를 찾을 때, “오늘로부터 45일 뒤가 며칠이지” 싶을 때.
두 모드가 같이 들어있습니다. 두 날짜 사이 차이를 구하거나(주말 제외 옵션 포함), 기준 날짜에 일/주/월/년을 더하거나 빼거나. 업무일 계산은 ±10년 범위, 일 가산은 최대 5,000일까지 받습니다. 타임존이 붙어 있어서 해외에서 열어도 기준 날짜가 하루 어긋나지 않습니다.
법적 기한, 프로젝트 마감, 수습 종료일 같이 “영업일 기준 N일”이 조건인 경우에 씁니다.
→ 날짜 계산기
4. Unix 타임스탬프 변환
로그에 1712345678 같은 숫자가 찍혀 있을 때, 그걸 사람이 읽는 날짜로 옮기는 용도입니다.
초 단위와 밀리초 단위를 토글로 전환하고, 반대 방향(날짜 → 타임스탬프)도 같은 화면에서 됩니다. “지금” 버튼을 누르면 현재 시각이 바로 박혀서, 스크립트 돌리기 전에 기준값 꺼낼 때 편합니다.
5. 시간 단위 변환
“30만 밀리초는 몇 분?” “2주가 몇 시간이더라?” 싶은 순간.
한 단위에 숫자를 넣으면 연/월/주/일/시/분/초/밀리초 8개 단위로 동시에 결과가 뜹니다. 분만 궁금했는데 주/일까지 같이 보이니까, 규모 감각을 확인하는 용도로도 쓰기 좋습니다. 세션 타임아웃 값을 초로 설정해야 할 때 특히.
→ 시간 단위 변환
6. 시간 대시보드
“올해 얼마나 남았지” “이번 분기 며칠 지났지” 같은 거시 감각이 필요할 때.
연/분기/월/주/일 다섯 개 진행률을 퍼센트로 보여줍니다. 60초마다 갱신되고, 연초에 열든 연말에 열든 “올해 32% 지났네” 하고 확인하면 됩니다. 생산성 앱에 질린 사람이 탭 하나 띄워두는 용도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.
→ 시간 대시보드
7. 퍼센트 계산기
세일가 계산, 증감률, 비중, 퍼센트 포인트 차이를 한 화면에서.
7가지 모드가 들어있습니다. 값에 퍼센트 적용(5000원의 15%), 비율 구하기(1200 / 8000), A에서 B로 변화율, 원값에 ±% 증감, 부분과 %로 전체 역산, 퍼센트 포인트 차이, 대칭 차이 공식. 각 계산기 옆에 공식이 같이 표시돼서 “이게 진짜 맞는 계산인가” 확인할 때도 쓸 만합니다.
할인율이 체감과 다르게 느껴질 때 돌려보면, “30% 할인 뒤 20% 추가 할인”은 44%지 50%가 아니라는 게 선명해집니다.
→ 퍼센트 계산기
8. 길이 변환
해외 사이트에서 인치로 적힌 치수를 센티미터로 보고 싶을 때, 한옥 도면 숫자를 미터로 바꿀 때.
메트릭(mm/cm/m/km), 영미(in/ft/yd/mile)에 한국 전통 단위(자·간·정·리)까지 같이 들어있습니다. 자가 약 30.3cm, 간이 자의 60배, 이런 환산이 내장돼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. 고지도나 옛 측량자료를 찾는 분이 가끔 쓰는데, 평소엔 인치·센티 왕복이 제일 많습니다.
→ 길이 변환
9. 사이즈 변환
해외 쇼핑몰에서 “US 8이 한국 몇 mm지” 한 번 더 확인하고 주문 넣고 싶을 때.
신발·의류·반지 세 카테고리를 분리해서 담았습니다. 신발은 mm/cm/EU/US 남/US 여/UK 여섯 기준을 선형 공식으로 환산하고, 의류는 XXS부터 5XL까지 9단계를 intl/us/kr/eu/uk로 매핑, 반지는 US·KR·EU·UK 기호와 지름(mm)을 15단계로 정리했습니다. US 반지 4.5 같은 반 사이즈까지 들어있어서, 아이링이나 체인링 주문할 때 한 번 거쳐 가면 실패가 줄어듭니다.
→ 사이즈 변환
마치며
시간 쪽이 절반을 넘긴 했는데, “하루에 몇 분 아껴주는 도구”는 곁에 둘수록 이득이라는 게 만들면서 든 감각입니다. 대시보드는 처음에 제일 안 쓸 것 같았는데 요즘 제가 매일 열어봅니다.
안 되는 계산이 있거나 “이런 변환도 있으면 좋겠다” 싶은 게 있으면 알려주세요. 일상 도구는 요청 들어오면 대부분 하루 안에 반영됩니다.
지난 편은 개발자 도구 편입니다. 다음 편은 재미 편이 차례인데, ASCII 아트·운세·룰렛 같이 실용성 없이 쓰는 도구들만 모아서 정리할 예정입니다.